하이브는 28일 에스엠 주식 462만6185주(19.43%) 중 375만7237주를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총 매각금액은 563조 58555억원이며 주당 매각가는 15만원이다.
하이브는 앞서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과 인수 입찰에 약 45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그리고 카카오는 15만원을 주고 입찰에 참여하기로 했고, 하이브는 카카오의 입찰에 응해 에스엠 지분을 포기하고 에스엠 경영권 싸움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주당 12만원에 3만원, 약 1100억원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수에 응모한 주식이 코코아의 최대 매수예정수량인 8,338,641주를 초과할 경우 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
공급 수량이 계획수량을 초과하면 구매 수량을 비례 배분하고 초과 수량은 구매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하이브는 카카오의 M&A에 얼마나 많은 주식이 몰렸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방시혁 하이브 회장은 15일 “SM(인수)을 오랫동안 고민했지만 이후에 이어진 시장 과열과 치열한 인수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우리는 시장 질서를 흔들기 전에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
이에 대해 한 증권사는 “하이브가 에스엠 주가 상승 신호를 보내고 헐값에 팔아치우고 결국 홀로 북을 치게 됐다”고 전했다.
“진정한 승자는 이수만과 하이브”, “막판에 물린 개미만 죽는다”, “카카오가 걸렸다”, “사실 하이브는 음반회사가 아니라 사모펀드다” 등의 답변도 나왔다.
회사 펀드”.
한편 컴투스는 SM 주식 99만1902주를 전량 매각하기로 의결했다.
컴투스는 최대 매각 금액을 가정해 약 840억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공개매수에 참여한 하이브와 컴투스의 총 주식 수는 474만9139주로 카카오가 선택한 주식 833만3641주의 절반이 넘는다.
여기에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까지 합치면 하이브와 컴투스가 전량 매도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