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 되기 전에 길을 떠나 큰길로 들어서자 해가 소래산 자락까지 붉은 봉우리를 드러냈다.
구불구불한 매화, 홍자두, 진달래, 개나리, 산수유, 진동하는 흙길을 따라 두꺼운 똥 속을 걷는 만화, 이름 없는 반쪽짜리 녹등도 무덤을 지나 둘레를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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